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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천히 걸으며 찍고 쓰는 여행 · 사진 에세이

사진 노트필름 카메라 입문 · 1편

첫 필름 카메라, 무엇을 사야 할까

필름 카메라 입문 1편. 예산 30만 원 안에서 고르기

윤서 1분 읽기

필름 카메라를 시작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한 달에 두세 통씩 받는다. 대부분 첫 질문은 같다. 무엇을 사야 하나요? 삼 년 동안 다섯 대를 거쳐 본 경험으로 정리해 둔다.

먼저 정할 두 가지

  1. 자동이냐 수동이냐. 노출계와 자동 초점이 있는 똑딱이는 실패가 적고, 수동 기계식 카메라는 배우는 재미가 크다.
  2. 들고 다닐 수 있느냐. 무거운 카메라는 결국 집에 남는다. 산책용이라면 주머니에 들어가는 크기가 이긴다.

종류별 비교

종류장점단점중고 시세
자동 똑딱이가볍고 실패가 적다인기 모델은 비싸다10~40만 원
수동 SLR렌즈 교환, 조작 공부무겁다15~30만 원
레인지파인더조용하고 작다초점 맞추기 연습 필요30만 원 이상
하프 프레임한 롤에 72장인화 크기가 작다8~20만 원

중고 거래에서는 셔터 속도가 제대로 나오는지, 필름실 안에 곰팡이나 빛샘 흔적이 없는지 꼭 확인하세요.

그래서 나의 추천은

처음이라면 수동 SLR에 50mm 렌즈 하나를 권한다. 노출을 직접 맞추면서 사진이 왜 밝거나 어둡게 나오는지를 몸으로 배우게 된다. 산책이 목적이라면 그다음에 작은 똑딱이를 하나 더 들이면 된다.

카메라 가게 진열장에서 본 오래된 기계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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