숙소 주인은 해 질 녘에 마을 뒤 밀밭으로 가 보라고 했다. 저녁 여덟 시 반, 해가 낮게 걸리자 이삭 하나하나가 불을 켠 것처럼 빛났다.

이런 빛을 찍을 때
- 해를 정면에 두고 렌즈 후드를 쓴다.
- 노출은 하늘이 아니라 이삭에 맞춘다.
- 해가 지평선에 닿기 직전 10분이 가장 좋다.
사진을 찍고 나서도 한참 앉아 있었다. 바람이 불 때마다 밀밭 전체가 한 방향으로 누웠다가 일어났다.
천천히 걸으며 찍고 쓰는 여행 · 사진 에세이
숙소 주인은 해 질 녘에 마을 뒤 밀밭으로 가 보라고 했다. 저녁 여덟 시 반, 해가 낮게 걸리자 이삭 하나하나가 불을 켠 것처럼 빛났다.

사진을 찍고 나서도 한참 앉아 있었다. 바람이 불 때마다 밀밭 전체가 한 방향으로 누웠다가 일어났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