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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평 부엌에서 차리는 집밥과 오늘의 기분

일상

찻잔 두 개를 들였다

혼자 마시던 차를 둘이 마시게 된 이야기

윤서 1분 읽기

머그컵 하나로 모든 음료를 해결하던 부엌에 찻잔 두 개가 생겼다. 파란 꽃무늬가 들어간 오래된 찻잔이다. 벼룩시장에서 한 쌍에 만 이천 원.

받침까지 온전한 한 쌍
받침까지 온전한 한 쌍

찻잔이 둘이 되니 누군가를 부르고 싶어졌다. 지난 주말에는 옆집 이웃과 차를 마셨다. 이사 온 지 이 년 만에 처음 나눈 긴 이야기였다.

살림 하나가 생활 하나를 바꾸기도 한다.

요즘 마시는 차

차우리는 시간어울리는 때
현미녹차2분아침
캐모마일5분잠들기 전
얼그레이3분비 오는 오후
파란 유리잔은 여름용
파란 유리잔은 여름용

다음에는 찻잔에 어울리는 작은 과자를 구워 볼 생각이다.